HOME>웰빙/테마> 건강   2011년1월24일자 (제2307호)

[김효준원장의행복한건강세상]

⑤ 당뇨 고혈압은 언제 발병할까?

만성적 원인이 불씨…스트레스·과로 탓 발병 빈번

당뇨나 고혈압, 간장 질환 등 성인병은 만성적인 원인과 함께 발병하게 하는 단기간의 급성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성인병은 장기간에 걸친 만성적인 원인이 중요하다. 더구나 그런 원인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질병의 원인을 쌓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미 질병이 있는 분은 악화를 막고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나가야 한다.

그런 만성적인 성인병의 원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 발병할지는 잘 모른다. 그런데 우리 한의원에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을 보면 분명한 원인들을 볼 수 있다. 평소 전단계 고혈압, 당뇨가 있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상황이 올 때 바로 질병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

우선 과도한 스트레스로 고생하고 있을 때(가족 사별, 사업 문제, 인간관계, 자녀 문제 등)이고 과로가 지속되거나 단기간에 매우 힘들고 무리한 일을 하였을 때 질병으로 발전한다. 또 불면증, 질병 등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지속될 때, 단기간에 지나친 음주를 했을 때, 상당 기간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였거나,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계속 이어간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스 심할 때면

우리 몸 교감신경 과도하게 흥분

위기상황 돌파 위해 혈당 상승

잠 자거나 명상 등으로

부교감신경 활성화 도와야

이와 같이 성인병은 장기간의 누적적인 원인이 있는 상태에서 급격한 스트레스, 과로 등 단기간의 급격한 정신적, 육체적 문제가 발생할 때 주로 잘 발병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이다. 위의 모든 상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강하면 우리 몸의 자율 신경 중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게 되고, 그러면 혈당이 올라간다. 인체는 그런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내기 위하여 에너지를 쓸 준비를 해야 하는데 , 우리 몸은 여러 가지 호르몬 등 내분비적인 작용과 신경계의 작용으로 혈액 속에 혈당을 높여서 위기 상황을 돌파하려고 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고혈당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가 우리 몸의 모든 면역 기능을 교란할 뿐 아니라, 백혈구 중 과립구를 증가시켜, 지나친 염증반응을 유발하기도 하는 등 스트레스가 주는 정신적·육체적 문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스트레스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대인의 삶의 구조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피할 것은 피하고 이길 것은 이겨야 한다.

첫 번째로 과로를 일삼지 말고 두 번째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가 되자. 걱정 근심한다고 해결될 일은 별로 없다. 세 번째 지나친 욕망을 줄이고 살자. 예전의 선비처럼 안빈낙도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일과 성취에 대한 과도한 욕망은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네 번째 취미 활동 등에 지나치게 매몰되지 말자. 마지막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욕망을 줄이자. 스트레스를 음식 먹는 것으로 풀지 말자. 잠을 자거나 좋은 음악을 듣거나, 명상에 잠겨 정신이 평온할 때 우리 몸의 자율 신경 중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된다.

우리 몸을 긴장시키고 심박동과 호흡을 많게 하는 교감신경과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잘 활성화 되는 사람은 평소 안정되고 평안하며, 삶의 만족도가 크고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부교감신경을 가장 쉽게 단시간에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식사를 하는 것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포만감이 오면서 마음이 평온하여 지는 것은 부교감신경이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자꾸 먹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마동이식품에서 정리하여 올립니다~